'사격 황제'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이기흥 회장의 3선 도전을 승인한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를 비판했습니다.
진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체육인 출신 의원으로서 너무나 부끄럽고 창피한 날"이라면서 "작은 희망마저 꺾어버린 스포츠공정위는 누굴 위해 존재하나"며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기흥 회장은 지난 8년 임기 동안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좇았다"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해 반대편을 배척했고, 불법을 동원해 측근을 채용했다"며 강조했습니다.
또, "법적으로나 도덕적으로 회장 자질이 전혀 안 되는 자를 공정이라는 거짓의 탈을 쓴 스포츠공정위가 연임 승인 결정한 것에 어느 국민이 동의하겠나"라며 공정위 해산과 김병철 위원장의 석고대죄를 요구했습니다.
전날 이 회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이 채용비리 등 비위 혐의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직무 정지를 통보받았습니다.
한편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이 회장의 3연임 승인 안건을 심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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