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올해 전남 산 김이 품질과 가격, 위판고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부진했던 작황이 크게 호조를 보인 데다 수출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내년에는 전남산 물 김 위판고가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김 위판 현장을 고익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해남군 화산면의 수협 위판장에서 막바지에 다다른 2024년산 물김 위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끝물이라 위판량은 많지 않지만 경매에 참여한 관계자들의 표정이 밝습니다.
지난 2년 동안 생산초기 갯병이 심하게 돌고 백화현상까지 나타나면서 크게 부진했던 작황이 올해는 더 이상 좋을 수 없을 만큼 호조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 싱크 : 김명우 / 해남군 해양수산과장
- "올해 적정수온이 계속 유지되면서 고품질 김이 생산됐습니다. 김이 건강식품으로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수출이 크게 늘어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계속된 작황부진으로 재고물량이 남아있지 않은 가운데 K-푸드 열풍으로 김 수출이 급증하면서 가격도 크게 올랐습니다.
▶ 싱크 : 박순길 / 해남군 수협 경제 상무
- "올해 미국이나 유럽에 수출이 많이 열리다 보니까 가격이 상승한 요인으로 인해서 소득이 많이 증대해서.."
이로 인해 고흥군의 물김 위판고가 2천억 원, 해남군이 천억 원을 돌파하는 등 전남의 위판고가 7천2백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75%이상 늘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전남지역 올해산 물 김은 다음 달 초까지 생산이 가능해 도내 전체 위판고가 8천억 원을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
특히 천 370헥타르에 달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만호어장에서 김 생산이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 나온 실적이라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수출 호조로 재고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채 생산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전남 김.
기상여건만 받쳐준다면 내년에는 수산물 단일품목으로 사상 첫 1조 원대 위판고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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