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열악한 지방재정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고향사랑 기부제'가 올해로 3년째를 맞습니다.
고향사랑 기부는 국내 시중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고향사랑 기부' 입력한 뒤 가입을 끝내면 고향사랑 기부가 가능합니다.
이후 '기부하기' 버튼을 누른 뒤 지역을 선택하고, 원하는 금액을 누르면 기부가 완료됩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은 국민은행과 기업, 신안, 하나은행 등 4곳입니다.
농협은행도 올해 2월부터 가능해집니다.
지역민이 많이 이용하는 광주은행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 싱크 : 강경문 / 전남도청 고향사랑과장
- "간편하게 은행 앱에서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게 돼서 기부를 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고향사랑 기부금 활용해 지역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곡성군은 옥과보건지소에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을 개설하는 데 사용했고, 영암군도 소아과 전문의를 모셔 오는 데 활용했습니다.
▶ 싱크 : 우승희/ 영암군수
- "고향사랑기금 덕분에 전국 최초로 소아과를 운영할 수 있어서 큰 영광입니다. 앞으로 군에서는 산후조리원 등을 더 만들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부터 2,000만 원까지는 16.5%의 세액 공제 혜택도 주어집니다.
지자체로부터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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