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은행 앱으로 간편하게"

작성 : 2025-01-14 21:26:05 수정 : 2025-01-14 22:04:47

【 앵커멘트 】
열악한 지방재정에 기여하기 위해 도입된 '고향사랑 기부제'가 올해로 3년째를 맞습니다.

고향사랑 기부는 국내 시중 은행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기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민은행 애플리케이션에 들어가 '고향사랑 기부' 입력한 뒤 가입을 끝내면 고향사랑 기부가 가능합니다.

이후 '기부하기' 버튼을 누른 뒤 지역을 선택하고, 원하는 금액을 누르면 기부가 완료됩니다.

서비스를 시작한 플랫폼은 국민은행과 기업, 신안, 하나은행 등 4곳입니다.

농협은행도 올해 2월부터 가능해집니다.

지역민이 많이 이용하는 광주은행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검토를 시작했습니다.

▶ 싱크 : 강경문 / 전남도청 고향사랑과장
- "간편하게 은행 앱에서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게 돼서 기부를 하겠다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전남도청과 22개 시ㆍ군이 모금한 기부금은 지난 2023년 143억 원에 이어 지난해 187억 원을 모금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고향사랑 기부금 활용해 지역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곡성군은 옥과보건지소에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을 개설하는 데 사용했고, 영암군도 소아과 전문의를 모셔 오는 데 활용했습니다.

▶ 싱크 : 우승희/ 영암군수
- "고향사랑기금 덕분에 전국 최초로 소아과를 운영할 수 있어서 큰 영광입니다. 앞으로 군에서는 산후조리원 등을 더 만들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영암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10만 원 이하는 전액, 10만 원 초과부터 2,000만 원까지는 16.5%의 세액 공제 혜택도 주어집니다.

지자체로부터는 기부금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물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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