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머그샷' 찍고 '1~3평 독방' 수용 전망..정장도 벗어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현직 대통령 최초로 머그샷을 남긴 후 서울구치소 수용동으로 이동할 전망입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윤 대통령은 미결 수용자 대우를 받게 됩니다.

이에 따라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수용동으로 이동합니다.

관저를 떠날 때 입고 있었던 정장 차림도 유지할 수 없게 됩니다.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수인 미결수용 수형복'을 입게 되며, 수형복에는 수인번호가 적혀있습니다.

정식 입소절차도 밟습니다.

인적사항 확인, 머그샷 촬영, 지문채취, 수용자 번호 지정, 반입금지 물품 휴대 여부를 확인하는 정밀 신체검사 등이 진행됩니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윤 대통령은 수용동으로 장소를 옮겨 생활합니다.

다만 아직 현직 대통령의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독방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수용동 독방의 크기는 방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통상 1~3평 정도입니다.

내부에는 매트리스, 책상 겸 밥상, 관물대, TV 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등도 구속 당시 비슷한 크기의 독방에 수용됐습니다.

대통령경호처법에 따라 경호처의 경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경호관들은 윤 대통령과는 다른 건물에서 대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