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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말다툼을 벌인 20대 여성을 뒤따라가 흉기로 위협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13일 특수협박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9일 밤 9시 35분쯤 사상구 한 거리에서 20대 여성에게 흉기를 보이며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시내버스에서 말다툼을 벌였고, 이후 A씨가 버스에서 내린 피해자를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버스 창문을 닫던 과정에서 피해자의 팔이 창문에 부딪치면서 말다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흉기는 등산할 때 과일을 깎기 위해 챙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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