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서경호 실종자 수색에 전남도 선제 지원" 약속

작성 : 2025-02-13 21:36:52
▲ 유가족 만난 김영록 전남도지사 [연합뉴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3일 여수 국동항 청정위판장에 마련된 서경호 사고 피해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 등에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는 피해자 가족들이 실종자 5명의 빠른 수습을 위해 심해 민간잠수사 긴급 투입을 간절히 요청한 데 따른 것입니다.

김 지사는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은 지자체 차원에서 단독으로 결정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피해자 가족들의 애타는 마음을 헤아려 전남도가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을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정부·부산시 등과 소요 재원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선사 측에서 심해 민간잠수사 투입과 선체 인양을 진행해야 하지만, 비용 문제로 정부와 해당 지자체에 지원을 요청한 가운데 전남도가 빠르게 수색이 이뤄지도록 하는 차원에서 우선적으로 조치를 하게 됐습니다.

전남도는 실종자 5명을 찾기 위해 도·시군 어업지도선 3척, 인근 조업 출어선과 함께 수색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 가족들의 심리 안정을 위해 공무원 1대1 전담반을 운영하고, 가족 심리회복 상담부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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