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김건희, 계엄 성형 비화폰 사용?..'줄리' 때부터, 끝나지 않은 김건희 죽이기"[국민맞수]

작성 : 2025-01-27 10:49:15 수정 : 2025-01-27 11:01:09
홍석준 "'한동훈 사살설'까지 주장..이런 게 국가에 무슨 이익 되나"
"줄리 등 숱한 의혹 제기, 거짓으로 밝혀져도 사과도 없어..너무해"
양부남 "김성훈, '비화폰 지급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줬다'는 인정"
"CCTV 확인해 보면 될 일..여러 의혹, 자신 있으면 특검받으면 돼"
정동영 “계엄 몸통 따로”..박지원 “오빠, 내가 위험해, 빨리 계엄해”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씨에게도 비화폰이 지급됐다며 계엄 관여 의혹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 때부터 줄리니 뭐니 김건희 여사 죽이기를 해왔는데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며 김건희 여사 비화폰 지급이나 계엄 역할설을 일축했습니다.

TK 출신으로 대구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홍석준 전 의원은 26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민주당이 최근에 비상계엄 이후 제보를 받았다며 이야기하는 것에 대한 신뢰성은 별로 인정하고 싶지 않다"며 '한동훈 사살설' 등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우리 김어준이 나와서 제보를 받았다며 '한동훈 사살설'을 이야기하지 않았냐. 그런데 얼마나 많은 국민들이 웃었냐. 그리고 또 최근에도 보면 안규백 내란 국조특위 위원장이 대통령 도주 우려 그런 이야기를 한다"며 "정략적으로 그러는 것이 이해는 가는데 국가적으로 봤을 때 그리고 민주당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 그런 게 결국은 민주당의 지지율을 떨어뜨린다"고 홍 전 의원은 꼬집었습니다.

"지금은 또 윤건영 의원이 제보를 받았다면서 김건희 여사 비화폰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지금 확인을 할 수는 없지만 과연 김건희 여사가 비화폰을 써야 할 어떤 필요성이나 이유가 있겠습니까?"라며 "전혀 없는 거죠"라고 '김건희 비화폰 사용' 주장을 거듭 일축했습니다.

홍 전 의원은 그러면서 "오히려 지금까지 드러난 것을 보면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에게 이런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의논을 하지 않았다"며 "심지어 장경태 의원 같은 경우는 비상계엄 시에 김건희 여사가 성형외과를 갔다 이런 의혹도 제기를 했죠"라고 재차 꼬집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비상계엄 선포에 관여했다면 계엄 선고 당일에 성형외과를 갔겠냐, 말이 안 된다는 취지의 주장입니다.

"이렇게 지금 서로 이야기가 충돌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무슨 김건희 여사 비화폰 이야기를 하는 건지"라며 "민주당은 처음부터 대선 때부터 그리고 영부인이 되고 난 다음에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워 죽이려는 전략으로 줄리 의혹부터 수많은 의혹 제기를 해 왔다. 그렇게 제기한 의혹 중에 상당수는 거짓임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사과를 한 민주당 사람은 한 사람도 못 봤다"고 홍 전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비화폰 문제에 대해서 저는 김건희 여사한테 지급이 됐다고 확신하고 있다. 그 이유는 (국회에서)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주지 않았으면 주지 않았다고 단호하게 답변을 했을 텐데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한 것은 줬다는 '긍정'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대검 형사부장과 부산고검장을 지낸 양 의원은 "그리고 CCTV를 확보해 이러한 부분을 가려보기 위해서 대통령실 관저하고 안 가, 대통령실 압수수색을 하려 했는데 김성훈이 막아서 못 했다"며 "그래서 이건 줬다는 확신이 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양 의원은 그러면서 "CCTV를 확보하려면 압수수색을 해야 하고 더 나아가 홍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에 대해 여러 의혹들을 제기했는데 그걸 가려보기 위해서 우리가 요구했던 게 뭐죠?"라며 "바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발의했던 것"이라고 역공을 취했습니다.

"이걸 정부에서 재의 요구를 하고 대통령이 거부권을 하기 때문에 못 하는 것"이라며 "정말로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제기되는 모든 의혹에 대해서 자신이 있다면 스스로 특검법을 수용해서 수사를 해보면 알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고 양 의원은 재차 강조하며 특검법 공표를 압박했습니다.

앞서, 정동영 민주당 ‘내란 외환치외 진상조사단’ 단장은  KBC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계엄 손발 세력들은 드러났는데 내란 몸통과 두뇌 역할을 한 세력은 꽁꽁 숨어있다”며 ‘김건희 계엄 역할론’을 주장했고,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의원도 “‘오빠, 내가 위험해, 빨리 계엄해’ 이런 말이 단순히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명태균 황금폰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무속에 빠진 윤석열 부부가 정말로 그랬을 개연성이 상당히 높다”고 주장하는 등 김건희 여사 관여 의혹을 여러 차례 제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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