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동창생 감사관 채용 외압 의혹 광주시교육청 사무관 구속

작성 : 2025-02-20 23:05:28
▲ 자료이미지

광주시교육청 감사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된 사무관이 구속됐습니다.

광주지검 반부패수사부는 20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광주시교육청 사무관 A씨를 구속했습니다.

법원은 증거인멸 등을 우려해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22년 8월쯤 당시 광주시교육청 인사팀장이었던 A씨는 감사관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의 순천 매산고 동창인 B씨가 교육청 감사관으로 채용되도록 A씨가 면접 점수 조작을 주도했다는 겁니다.

감사원은 A씨의 면접 점수 조작으로 인해 지원자 순위가 바뀐 것으로 보고 A씨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감사원 감사에서 A씨는 "광주교육청 본청 과장 및 학교장 연령이 60대에 근접한 분들이 대부분이라 감사관이 너무 젊은 분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발언하며 평가위원에게 순위 변경 제안을 한 사실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9월 광주경찰청으로부터 이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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