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국힘 대선경선 '오세훈vs한동훈', '김문수vs한동훈' 대결"

작성 : 2025-02-21 11:20:46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차기 여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오세훈 대 한동훈' 혹은 '김문수 대 한동훈'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TV조선 장원준 김미선의 뉴스트라다무스에 출연해 "현재로선 미래를 지향하는 사람과 과거를 지향하는 사람의 대결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국민의힘에 충고를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며 "젊은 세대를 지도자감으로 양성해야 미래가 있을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 당 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히는 한동훈 전 대표 [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내고 그 후 한동훈 전 대표도 쫓아낸 정당으로서, 이제는 눈앞에 있는 선거뿐 아니라 그다음 선거도 어떻게 치를지를 생각해야지 당장 급급하게 대처해서는 희망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시 국민의힘에서 비대위원장 요청이 들어온다면, 어떤 조언을 하겠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해서 희망이 없다"며 "지금 국민에게 무엇을 내놓고 표를 달라고 하겠냐"고 되물었습니다.

김 위원장은 "대통령이 된다면 우선,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 경제 사회 구조가 어떻게 짜여있는지, 또 국민이 편안한 삶을 영위하고 있는지, 경제 구도는 어떻게 가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는지를 생각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개념이 없었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어 "지금 우리의 경제 구조를 보면 중소 제조업은 중국에 밀려 경쟁력을 거의 잃었다"며 "이런 식으로 방치를 해 총선에서도 엄청난 패배를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인데, 총선이 끝난 후에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대해서는 국민에게는 잘 들릴 것이라며 긍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대표의 중도 보수 발언에 대한 민주당 내 반발은 이해되지 않는다"며 "사고가 경직돼 있으면 선거에서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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