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현재 광주에서는 도시철도 2호선 2단계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는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도 착공될 예정이어서 교통 혼잡이 극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두 공사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북구청은 교통 혼잡을 해소할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도시철도 2호선 2단계에 이어 오는 5월이면 호남고속도로 확장 공사가 시작됩니다.
두 공사가 집중된 광주 북구에서는 도심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됩니다.
우선 교통 정체가 가장 심할 걸로 예상되는 곳은 북구청과 전남대를 지나는 우치로 구간입니다.
지금은 시공사 선정이 진행 중인 곳인데요.
왕복 4차선인 도로가 1~2개 차선으로 줄어들면서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10km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본촌산단과 양산지구를 지나는 양일로와 하서로 구간도 문젭니다.
현재 7개 차선이 4개 차선으로 줄어듭니다.
통행속도는 지금의 3분의 1 수준으로 느려져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정체가 예상됩니다.
하루 평균 13만 대가 이용하는 호남고속도로의 경우 확장 공사가 시작되면 통행량은 절반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빠져나간 6만 여대는 주변 도로로 우회하는데, 빛고을대로가 가장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이외에도 광주 시내 29개 우회도로에서 출퇴근 시간대 도로 용량을 넘어서 극심한 혼잡이 빚어지게 됩니다.
이번 용역에는 교통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개선안도 담겼습니다.
공공기관 2부제를 통해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안입니다.
용두동과 일곡동을 잇는 북부순환도로, 신안교와 광천 1교를 잇는 도로의 조기 개설도 제안됩니다.
일대 교통흐름이 3배 이상 증가하면서 주변 도로 부담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외에도 운암사거리 확장, 문화교차로 지하차도 건설, 광주역 관통 도로 개설 등 장기 과제도 있습니다.
운암사거리 확장이 완료될 경우, 정체 시간은 최대 27%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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