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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캐릭터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하고 주한 중국대사관과 경찰서에 난입해 구속된 안모 씨가 한국 국적의 육군 병장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4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안 씨가 스스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등에서 근무한 블랙요원이자 미군 예비역이라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한국 국적이며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선거관리위원회 중국인 간첩 99명 체포' 보도의 취재원이라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조사를 마쳤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안 씨는 지난 14일 캡틴 아메리카 복장으로 주한 중국대사관에 무단 침입하려다 체포됐습니다.
이후 지난 20일에는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리문을 깨고 내부로 진입을 시도했고, 지난 22일 구속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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