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이어 저수온 피해까지..' 여수 가두리양식장 곳곳서 집단 폐사

작성 : 2025-02-24 16:27:52
▲ 전남 여수의 가두리양식장 곳곳에서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행정당국이 피해 현황 조사에 나섰다 [전남 여수시]

전남 여수의 가두리양식장 곳곳에서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행정당국이 피해 현황 조사에 나섰습니다.

여수시는 여수 돌산 군내리와 송도, 화태리 등에 있는 참돔 가두리양식장에서 저수온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폐사 어종은 참돔이며, 감성돔의 피해도 이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특히 화태도의 경우 어가 24곳 가운데 70%에서 피해가 시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전남 여수의 가두리양식장 곳곳에서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

앞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 인근 해역인 여자만에 1월 9일부터 저수온 주의보를 발령한 데 이어 2월 10일 저수온 경보로 격상했습니다.

고흥 득량만도 2월 5일 저수온주의보, 2월 10일에 경보가 내려졌고, 여수 가막만에는 2월 10일부터 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한편, 해당 지역은 올해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도 봤던 지역이어서 더욱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 돌산읍 군내리 어류 가두리양식장은 조피볼락(우럭) 9만 8천 마리, 참돔 13만 3천 마리를 양식하고 있는데, 지난 여름 이 가운데 5만 3천여 마리가 폐사해 1억 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여수시는 24일부터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장 피해 접수를 받기 시작했으며, 이후 정확한 피해 규모 조사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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