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국립의대 대국민 약속 지켜라"

작성 : 2025-02-24 21:16:00
【 앵커멘트 】
전라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국회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결의대회와 토론회를 갖고, 정부의 대국민 약속을 지킬 것을 촉구했습니다.

내년 학생 모집을 위해서는 다음 달에는 정부가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확정해야 합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싱크 : 박재우/전남도 인구청년분과위원(결의문낭독)
- "헌법과 보건의료기본법에서 보장 받는 차별 없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야말로 반드시 전남에 국립의과대학이 신설되어야 합니다."
 
국회에서 전라남도와 지역 정치권이 정부가 지난해 3월 대국민 담화를 통해 약속한 전남 국립의대 신설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의정 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면서 전남 국립 의대 신설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의대 학생 모집을 위해 남은 시간은 불과 한 달 남짓에 불과합니다.

▶ 싱크 : 김영록/전남도지사
- "이제는 정부와 의료계가 대타협을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는 국립 통합의대 설립은 정부가 이미 약속한 사항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인구 178만 명의 전남은 1,000명 당 의사 수가 1.7명으로 전국 평균에 크게 부족합니다. 

응급 의료 취약지역은 22개 시군 가운데 무려 17곳에 달합니다.

전남 지역민들이 30년 넘게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요구하는 이유입니다.

▶ 싱크 : 허정/전남국립의과대학 설립 범도민추진위원장
- "전라남도에 있는 많은 아프신 분들이 새벽 열차를 타고 서울로, 광주로 하루 품을 파는 열악한 환경에 있는 것이 전라남도라는 것을.."

오는 5월 말 대학입학전형시행계획을 최종 공고하기 위해서는 전남 국립의대 신설은 3월에는꼭 확정돼야만 합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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