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갚으려고" 관리비 7억 횡령한 40대 경리 구속 송치

작성 : 2025-03-28 17:03:06
▲ 광주 광산경찰서

광주 한 아파트에서 관리비 수억 원을 빼돌린 40대 경리 직원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8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48살 여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광산구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 경리 직원으로 일하면서 장기수선충당금 등 관리비 7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개인 채무를 갚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25년 간 이 아파트의 경리로 근무한 A씨는 서류를 위조해 수차례에 걸쳐 관리비를 자신의 통장으로 옮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지난 5일 출근하지 않은 채 잠적했고, 고소장을 접수받은 경찰은 지난 21일 경기도 부천에서 A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구직을 위해 경기도로 향했던 A씨는 빼돌린 관리비 3,000만 원을 인출해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게서 현금 700만 원을 회수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횡령액 규모와 자금 은닉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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