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라북도가 목포에서 군산까지를 잇는 서해안철도 건설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서해안철도는 지난 10년 동안의 노력에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되지 않아 왔는데요.
호남 서해안은 해상풍력 활성화가 예상되고, 산과 바다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췄다는 점에서 철도 건설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에서 군산까지 110km를 철도로 연결하기 위해 전남과 전북이 함께 나섰습니다.
호남 서부 철도망은 수도권에서 연결되는 서해선과 천안에서 시작되는 장항선이 군산에서 끊겨 국가 철도망에서 소외돼 있습니다.
▶ 싱크 : 김영록 전남도지사
- "목포 ~ 군산에 이르는 서해안 축이 완성이 되면 우리나라가 동해, 서해, 남해를 아우르는 U자형 철도망이 완성될 수 있습니다."
호남 서해안은 미래 에너지인 해상풍력을 활용한 'AI 슈퍼클러스터 허브'와 '이차산업단지'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천혜의 관광 자원도 풍부합니다.
무안국제공항을 비롯해 새만금공항 등 공항 시설도 갖춰질 예정이어서 관광객 증가가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최근 경기와 충청, 동해안을 연결하는 교외선과 서해선, 동해선 등만 개통했을 뿐 서해안 철도 신설안은 10년 넘게 국가사업안에 반영시키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
- "그동안 미비되었던 철도망이 완성된다면 훨씬 지방도시간에 연결이 원활해지고, 관광도 활성화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오랫동안 철도 변방에 머물러온 호남 서해안 주민들은 올해 확정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서해안철도 신설이 반영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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