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지역 주력 산업 '직격탄'

작성 : 2020-04-24 05:45:21

【 앵커멘트 】
코로나19 대유행이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이어지면서 자동차와 석유, 철강 등 우리지역 주력 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 침체는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기아차 광주공장은 지난 2월 중국산 부품 공급 이 중단되면서 만 대 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었습니다.

지난 2월까지 총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1%나 줄었고, 수출은 7.9%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세계적인 경기둔화로 (c.g.) 석유 수출은 지난달 24%나 감소했고 철강제품 역시 15% 감소했습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판매의 경우 광주는 전년보다 16% 줄었고, 전남은 10% 감소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각종 행사 등이 취소되면서 외식업체 고객은 64%나 감소했고, 숙박 관광업도 사정은 비슷했습니다.

휴업 휴직이 확대되고 노인 일자리사업이 중단되면서 고용도 악화됐습니다.

광주와 전남의 취업자 수는 (c.g.) 지난달 각각 0.9%와 0.7% 줄었고, 일시 휴직자는 코로나19가 확산된 2월과 3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이준범 /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과장
- "신종플루나 메르스와 달리 코로나19는 치료제가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시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광주와 전남의 코로나19 피해가 다른 지역보다 적다고는 하나 충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땝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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