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표적인 광주형일자리인 광주글로벌모터스의 기술직 공채에서 조선이공대 출신이 73명이나 합격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전체 합격자의 40%나 되는데, 자동차 관련 실습과 자격증 취득 등 현장맞춤형 특화교육이 결실을 맺었다는 분석입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실제 자동차 전자장치와 컴퓨터를 연결해 작동 원리를 살핍니다.
한편에선 자동차 검사에서 이뤄지는 제동장치 성능 시험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또 다른 실습실에선 학생들이 차체생산에 필요한 용접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조선이공대 미래자동차학부의 실습수업 모습입니다.
조선이공대가 최근 186명을 채용한 광주글로벌모터스 1차 기술직 공채에서 7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습니다.
무려 67대1의 경쟁률을 뚫고 한 학교 출신이 전체 합격자의 40%를 차지한 겁니다.
▶ 싱크 : 박장원 광주글로벌모터스 합격자
- "전공 공부 열심히 하고 관련 자격증 취득도 하면서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달려왔고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되었는데 광주글로벌모터스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글로벌모터스 공채에서 조선이공대의 강세는 시스템 진단제어와 생산기술 전공 등 미래자동차학부의 맞춤형 교육 효과가 컸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이재득 / 조선이공대 미래자동차학부 학과장
- "제조 공정에 적응할 수 있는 적응 능력을 키웠고 두 번째는 전공 아카데미를 통해서 자동차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극심한 일자리 난 속에 학과 선배들이 대거 취업하면서 재학생들의 기대와 희망도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전태호 / 조선이공대 재학생
- "아무래도 자신감이 일단 생기니까 주변 사람들이 많이 붙다 보면 아 나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많이 들게 돼서 자신감은 확실히 많이 생긴 것 같아요"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본격적인 양산에 맞춰 올해 최대 1000명까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역 대학의 맞춤형 교육이 높은 합격률로 이어지면서, 지역 청년들에게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한 광주형 일자리의 본래 취지가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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