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CC 아파트 건설 논란..어디로

작성 : 2021-11-07 19:42:09

【 앵커멘트 】
한국에너지공대가 들어서는 빛가람 혁신도시 부영골프장 잔여부지의 아파트 건설사업에 대한 특혜 논란과 지역사회 반발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영산강유역환경청 등 관계기관들까지 제동을 걸고 나선 가운데, 나주시도 건설 규모 축소 등 입장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한국에너지공대에 40만 제곱미터를 기부하고 남은 부영골프장 부지.

부영주택은 여기에 5천3백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을 준비 중입니다.

(cg)현재의 체육시설부지를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해 최고 28층의 고층아파트를 짓겠단건데, 과도한 특혜라는 지적이 계속돼 왔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부영주택의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해 최근 제동을 걸었습니다.

혁신도시 내 개발밀도를 높일 우려가 있다며 세대 수를 대폭 줄여야 한다는 겁니다.

전남도교육청 등도 중,고등학교와 공공체육시설 부지가 필요하단 의견을 냈습니다.

여기에 나주시의회는 부영CC 개발사업 이익환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 인터뷰 : 지차남 / 나주시의원
- "이 개발을 어떻게 할 것이며, 방향을 어떻게 할 것이며, 기준을 어떻게 할 건가를 나주시가 정해서 그것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된 특혜 논란에다 국정감사 지적, 관계기관들의 제동이 잇따르자, 나주시가 뒤늦게 사업 계획에 변경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전문가와 의회,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민관 자문단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임은숙 / 나주시 도시과장
- "기존 혁신도시에 비하면 과도하게 지금 신청이 된 거고요. 그리고 이제 추가로 고등학교까지 부지를 확보하고 녹지를 추가로 한다면 세대 수는 많이 좀 조정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cg)이런 움직임에 대해 부영주택 측은 나주시의 의견 수렴 결과를 본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나주판 대장동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혁신도시 부영cc 아파트는 당초 내년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완공할 예정이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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