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지역 아파트 가격 전망은 어떨까요?
최근 대구와 세종의 집값이 뚝 떨어졌는데, 공급물량이 쏟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내년 광주지역에 만 세대 가량이 공급될 예정이어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세종과 대구의 집값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세종은 지난 5월을 기점으로 가격이 떨어지면서 6개월 넘게 마이너스 행진 중입니다.
한때 가격이 치솟았던 대구도 지난 3월 이후 내리막을 시작해 지난달 마이너스로 전환됐습니다.
이들 두 지역의 집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주택 공급이 많은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대구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11만 천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고, 세종시도 만 7천 세대가 공급됐습니다.
▶ 인터뷰 : 최현웅 / 광주 사랑방 부동산팀장
- "공급량이 늘어나면 가격 형성률이 좀 떨어지고, 또 공급량이 별로 없으면 오히려 가격이 오르는 그런 모습을 광주도 많이 보였거든요. 대구와 세종 같은 경우도 최근에 누적된 공급량이 많았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는 게 아닌가..."
세종과 대구의 사례가 광주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광주는 올해 아파트 공급이 2,700세대에 불과했지만 내년부터는 크게 늘어납니다.
광주 민간공원 특례 아파트 10곳 중 마륵과 봉산, 운암산, 신용 등 4곳이 내년 상반기 분양을 앞두고 있고, 송암과 일곡, 수랑 3곳도 내년 하반기 분양을 계획 중입니다. (out)
광주 곳곳에서 추진 중인 재개발과 재건축 조합들도 내년 분양에 나설 움직이어서 만 세대 가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다만, 전셋값이 오르고 있고 시중에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점에서 집값 추가 상승의 불씨가 남아 있다는 판단도 여전합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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