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최근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 등을 이유로 충북 청주공장 증설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어 청주공장 증설 안건에 대해 논의했지만, 결국 최종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증설에 대한 신중론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의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비해 청주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 4조 3천억 원을 들여 신규 반도체 공장(M17)을 증설할 예정이었습니다.
공장 증설 보류에는 최근 반도체 업황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글로벌 D램 업황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등에 따른 IT 수요 둔화로 한동안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또 원화 약세로 원자잿값 등 수입 물가도 가파르게 오르면서 투자 비용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이사회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내 다른 대기업들도 투자계획 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대기업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총 1천조 원이 넘는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지만. 고물가·고환율 등에 따라 손익계산서를 다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이미 미국에 1조 7천억 원을 들여 배터리공장을 짓기로 한 투자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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