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29년 만에 한국시리즈까지 우승을 거머쥐면서, LG 계열사들의 우승 기념 프로모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13일 LG에 따르면 LG 계열사들은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기념한 프로모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를 비롯해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이 제품에 대한 프로모션 규모나 구체적인 이벤트는 논의 중이고, 조만간 발표될 예정입니다.
LG전자는 가전제품 할인 이벤트, LG생활건강은 생활용품과 화장품 할인, LG유플러스는 통화·문자 등 무료 제공 이벤트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미 지난 9월 LG전자는 LG트윈스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가전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친필사인 유광점퍼와 유니폼,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했습니다.
LG트윈스가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경우를 가정해 LG전자 온라인 몰에서 추천 제품을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최대 30만 원의 LG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주는 이벤트를 펼치기도 했습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 이어 이날 우승을 결정지은 5차전 경기 현장을 방문할 만큼, LG그룹의 야구 사랑이 각별하기 때문에 계열사별 대대적인 이벤트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단 금고에 보관된 아와모리 소주와 롤렉스 시계는 LG가의 남다른 야구 사랑을 상징합니다.
구본무 선대회장은 1998년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게 지급하라"며 당시 8000만 원 상당의 롤렉스 시계를 구입했습니다.
아와모리 소주는 1994년 우승 축승회에서 LG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축배를 든 술입니다.
구 선대회장은 당시 "내년에도 우승하면 이 술로 다시 건배하자"고 했고, 이에 이듬해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3통을 사 왔지만 30여 년간 축배를 들지 못했습니다.
그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야구팀의 모기업은 고객들을 위해 우승 이벤트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2014년 삼성라이온즈의 통산 8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기념해 삼성전자는 UHD TV 최대 111만 원 할인 혜택 이벤트를 진행했고, 제일모직은 최대 20% 할인 행사와 추첨을 통해 에버랜드 자유이용권도 증정했습니다.
2017년 기아는 기아타이거즈가 우승하자 선착순 1만 1000명에게 모닝과 레이, K시리즈 자동차를 최대 12% 할인한 가격에 제공했습니다.
2019년 두산 베어스 우승 당시엔 동대문 두타몰에서 열흘간 사은품과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신세계그룹은 SSG랜더스가 우승한 뒤 신세계백화점·이마트24 등 계열사 19곳이 참여하는 '쓱(SSG) 세일' 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LG#한국시리즈#우승#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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