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당시 문체부 소속 건립팀장이 공사업체들로부터 수억 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해드렸는데요.
문체부가 이미 명퇴한 해당 간부를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사실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임소영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8월 kbc가 보도한 문화전당 전 간부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문체부가 2006년 공사 당시 건립팀장에 대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의뢰를 했습니다.
문체부는 자체 조사 결과 수억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가 드러났지만, 당사자가 필리핀에 있어 직접 조사가 안 돼 고발보다는 '수사의뢰' 방식을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 싱크 : 문체부 감사실 관계자
- "우리가 조사를 했는데 당사자(당시 건립팀장)를 못 만난 상황에서 일단 혐의가 있다고 봐서 수사의뢰를 한 겁니다."
검찰은 곧바로 수사에 착수해 최근 관련 업체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13시간에 걸쳐 조사했습니다.
▶ 싱크 : 전당 공사 참여업체 관계자
- "알아서 긴 게 아니고 설계 변경을 미끼로 안 주면 정치권에 인사해야 된다. 그렇지 않으면 안 된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사실이 그렇구요"
CG/
검찰은 광주의 또 다른 업체도 전 건립팀장에게 1억 6천만 원을 줬다가 되돌려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명예퇴직 후 필리핀에 머물며 연락이 끊겼던 전 건립팀장은 최근 귀국해 조만간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윗선에 상납 여부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임소영
비선실세들의 개입 의혹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문체부가 전당 건립과정의 뇌물수수 의혹까지 검찰수사 결과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문은 일파만파 커질 전망입니다.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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