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쏠림 현상으로, 학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들이 중국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학부모 초청 행사를 갖는 등,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세숫대야에 담긴 부모님의 발을 정성껏 씻는 유학생들.
부모 눈엔 못 본 사이 훌쩍 커버린 자녀들의 모습이 대견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리잉팡 / 유학생 학부모
-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아이가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서 언어나 소통이 걱정됐었습니다. "
학부모들은 2박3일 동안 광주에 머물며 자녀들이 공부하는 학교를 돌아보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기아차 광주 공장 등을 견학합니다 .
▶ 인터뷰 : 손완이 / 호남대학교 국제교류본부장
- "이런 행사를 통해서, 또 우리 학생들이 직접 학교에서 공부를 해보니까 호남대가 이렇더라 친구들, 학부모들 통해서 많이 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지역 대학들은 중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유학생들이 선택하는 전공도 한국어나 경영학, 공학 계열 위주에서 예술 분야까지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왕전위 / 호남대 산업디자인과 4학년
- "한국을 좋아하고 많이 알고 싶고 문화를 배우고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일단 졸업한 후에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남아서 취업을 하고 싶습니다."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중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대학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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