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의 한 여고에서 집단 폭행 신고가 접수됐는데, 학교의 대응이 가관입니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뒷짐을 지고 있다가, 비난이 일자 뒤늦게 학교폭력위원회를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교장이 부재 중이라며, 결정을 미루고 있습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광주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굡니다.
교내 화장실에서 다른 반 학생 5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습니다//
주먹과 발길질이 10여 분간 이어졌습니다.
험담을 했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학교 측은 차일피일 학교폭력자치대책위원회
개최를 미뤘습니다.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들의 주장이 너무 달라, 경찰 수사결과를 보고 열겠다는 게
학교 측의 입장입니다.
▶ 싱크 : 경찰 관계자
- "일정이 아마 학교에서 한 번도 그런(학폭위 개최) 사례가 없어서 확인을 해야되는데 언제 해야되는지 시기를 몰라서 그걸 저희한테 물어본 적은 있어요. 아마 날짜 조정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광주시교육청이 독촉을 거듭하자,
학교 측은 10여일이 지나서야
부랴부랴 학폭위를 열었습니다.
뒤늦게 학폭위는 열렸지만 이번에는 결과를
피해 학생 뿐 아니라 가해 학생도,
교육청도 알 수 없었습니다.
결재권자인 학교장이 학생들과 수학여행을 떠나
오는 22일까지 학교에 없기 때문입니다.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모두 배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 싱크 : 광주시교육청 관계자
- "크게 사실과 차이가 나지 않는 한 결정을 내려줘야만이..피해 학생과 보호자 쪽에서 절실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교육청에서)빨리 하라고 한 겁니다."
학교측이 늑장 대응을 하는 사이
피해 학생에 이어 가해 학생들도
폭행을 당했다고 맞고소를 한 상황.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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