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조선대 이사회와 총장 간의 갈등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총장에 대한 징계를 논의하려던 이사회는 구성원들이 저지에 나서 결국 무산됐습니다.
김재현 기잡니다.
【 기자 】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고성이 터져나옵니다.
▶ 싱크 : (이름 없음)
- "임기도 끝난 이사장님이 직선제 총장님을 무슨 안건이신데요 오늘? 왜 총장을 왔다갔다 하라고 (총장한테 물어보세요. 총장님한테 물어보시라고.) (총장님 하수인이에요?)"
지난 10일 조선대 이사회가 범대위 출범식에 참석한 강동완 총장에게 명예훼손의 책임을
묻겠다고 한데 이어 이 안건을 논의하려 하자 범대위가 회의 진행을 막아섰습니다.
▶ 싱크 : (이름 없음)
- "이사 흉내 그만 내시고 이제 그만하세요. (정회를 선포합니다.)"
새 이사회 구성 방식을 두고 시작된 조선대 구성원들과 이사회의 갈등은 이사 퇴진과 국민공익형이사제 도입을 요구하는 범대위 출범식을 거치며 일촉즉발 상태로 치달아 왔습니다.
이사장과 교수평의회장을 상대로 한 고발*고소 까지 이어지면서 법정 다툼으로 비화된 상탭니다.
▶ 인터뷰 : 김성재 교수 / 조선대 범대위 실행위원장
- "되찾은 대학을 우리가 7년 전에 다시 이명박 정권 때 다시 뺏겼는데 우리는 그 잃어버린 7년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다음달 25일 교육부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선대 임시이사 파견 문제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범대위 측이 그 전까지 모든 이사회 일정을 저지하겠다고 밝혀 양측의 갈등은 파국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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