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땜에 자살한 학생이 초등학생이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의 충격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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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전라남도 학생의 65%가 성적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을 만큼 학생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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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생 10명 가운데 3명이 자살을 생각해 본 적까지 있다고 답해 심각성을 더 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학생들의 성적 스트레스가 어느정도 인지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조사한 결과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광주*전남에서는 모두 60명의 학생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 가운데 10% 넘는 학생의 자살 원인이
성적비관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이 받는 성적 스트레스는 어느정도일까?
전남교육정책연구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5.9%의 전남 학생이 성적을 가장 큰 고민으로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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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서도 광주와 전남지역 학생들의 최대 고민은 공부 였고, 그 뒤를 이은 직업이나 외모 고민을 합한 수치보다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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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고민으로 인해 대단히 많은 혹은 많은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답한 학생들의 비율도 광주와 전남 모두 절반 가까이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는 이같은 학생들의 고민에 둔감했다는 것이 조사결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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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로 인해 자살까지 고민했다는 학생이 29.3%지만 이같은 자살 시도를 부모님이 알고 있는 경우는 3분의 1에 그쳤습니다./
전화인터뷰-이성/광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팀장
"감정을 묻는 열린 질문을 가정에서 자주해 소통하면 좋을 것 같고요. 가정에서 건전하게 할 수 있는 취미활동들을 만들어 주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이제는 초등학생까지 학업 스트레스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교육현실.
무엇보다 입시위주의 교육을 바꾸는
것이 선행 돼야 하지만 우선 학생들의
공부 부담을 줄이고 이들의 고민을 귀담아 듣는 관심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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