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5월 광주, 민주 VS 안철수 격돌

작성 : 2013-05-16 00:00:00
5*18 33주년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에도 어김없이 광주는 정치의 주무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대선과 지난 4월 재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을 재정비한 민주당과 독자 세력화에 나선 안철수 의원이 광주에서 세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오늘(16)부터 광주는 마치 여의도를 옮겨놓은 듯 정치의 중심지로 바뀝니다.

민주당은 김한길 대표와 전병헌 원내대표를 포함해 7~80명의 의원들이 광주에서 의원총회를 갖고, 당의 혁신 내용 등을 담은 광주선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텃밭인 광주에서 민주당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본격적인 정치세력화에 나선 안철수 의원의 바람을 미리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 장병완 / 민주당 정책위의장 )

10월 재보선을 위해 인재영입 의지를 밝힌 안철수 의원도 광주에서 지지세력 강화에 나섭니다.

내일(17) 저녁 미리 광주를 찾아 5*18 전야제에 참석해 시민들과 만난 뒤, 이튿날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5*18의 뜻을 살려 최대한 정치행보를 자제한다는 입장이지만, 18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어떤 얘기가 나올 지 주목됩니다.

새누리당도 지도부가 18일 기념식에 총 출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선과 4월 재보선 참패 이후 쇄신을 앞세워 다시한번 광주를 향한 구애에 나서는 민주당.

지난 대선에서 가장 강력한 지지를 보냈던 광주를 국회의원이 돼서 다시 찾아 기반을 다지려는 안철수 의원,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두 정치 세력의 대선 이후 첫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향후 야권의 정치 판도가 좌우될 것으로 보여,
33주년 5월 광주로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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