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하청직원들, 산업재해 이중고

작성 : 2013-05-18 00:00:00

최근 대형산업재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대부분 하청업체 직원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원청업체들이 비용을 아끼려고
하청업체 직원들을 좋지않은 작업 환경에 내몰고 또 이들을 위한 안전교육 역시
소홀히 하지만 사고가 날때마다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대형 사고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 12일 목포의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지면서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하청을 맡은 업체가 일정에 쫓겨
무리하게 작업을 진행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상웅/크레인 기사

지난 3월 17명의 사상자를 낸
여수산단의 폭발사고도
하청업체에게 일을 맡기고
안전조치를 소홀히 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최근 산업재해로 인해
큰 인명 피해가 나는 데는
과도한 하청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어렵고 위험한 일을 외부에 맡기면서
안전관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인터뷰-김경순/안전보건공단 목포출장소장

(c.g.)실제로 광주와 전남지역의
산업재해 사상자가 늘어나고 있고,
이는 하청 증가 추이와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또 산업재해가 나더라도
대부분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면서
현장의 안전 불감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c.g.) 최근 3년간
중대재해사건의 사법처리 결과를 보면
대부분 벌금과 기소 유예에 그치고
징역은 62건 밖에 되지 않습니다.

su//비용을 아끼기 위해
아웃소싱을 무분별하고 진행하고
현장의 안전관리는 소홀하게 이뤄지면서
대형 산업재해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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