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무등산 새끼 두꺼비 대이동

작성 : 2013-05-20 00:00:00

국립공원 무등산에서는 요즘
새끼 두꺼비떼들이 깊은 계속으로
들어가느라 대이동을 시작해 그야말로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관찰됐던 두꺼비 올챙이들이
새끼 두꺼비로 자란것인데요
무등산 국립공원 지정 첫 해에
복을 상징하는 두꺼비떼가 대규모로
발견된것을 놓고 사람들은 상서로운
징조로 여기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수원지에서 무등산 계곡으로 연결된 산길,

새끼 두꺼비 수천마리가 꿈틀꿈틀
대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른 손톱 크기에 불과하지만 앞서거니
뒷서거니 기었다가 폴짝 뛰는 모습이 앙증맞습니다

보기에 무척 안쓰럽지만 지치지도 않는지 쉬지 않고 깊은 계곡으로 들어갑니다.

스탠드업-김재현
"무등산 자락인 이 곳 저수지에서 부화해 올챙이 시절을 보낸 새끼 두꺼비들은 내려왔던 길을 따라 다시 산으로 이동합니다."

무등산국립공원 안의 제1수원지에서 두꺼비 올챙이떼가 발견된 것은 지난 4월.

인적이 드물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곳은 두꺼비 대규모 서식지였습니다.

3월 초, 무등산 계곡에 사는 두꺼비들이 내려와 알을 낳았고 두 달 만에 변태를
마친 새끼 두꺼비들이 이젠 어미가 사는
깊은 산으로 돌아가는 중입니다.

두꺼비들의 대이동을 마주친 등산객들은
신기하면서도 반가운 마음입니다.

인터뷰-정운길 / 광주시 두암동
"두꺼비 깨끗한 곳에서 서식, 환경보존 잘해서 내년에도 두꺼비가 내려왔으면.."

무등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는 두꺼비의
서식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생태연구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김대광 / 무등산국립공원 자원보전계장
"환경통로 개발과 서식지 유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 동원할 것.."

환경지표종으로 깨끗한 환경에서만 서식한다는 두꺼비.

산란을 마치고 대이동을 시작한 새끼 두꺼비들이 다시 돌아오기 위해서는 서식환경을 보존하려는 등산객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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