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양파값 상승에 가공업체 올스톱

작성 : 2013-05-20 00:00:00

양파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즙이나
음료를 생산하는 가공업체들도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치솟은 원료비
부담으로 생산을 중단하는 업체들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무안 몽탄면의 한 양파즙 생산업체.

평소 같으면 양파즙 작업이 한창일
약탕기가 텅 비어 있습니다.

좀처럼 내림세를 보이지 않는 양파 가격탓에 소비자들의 주문도 뚝 끊겼습니다.

인터뷰-박예순/양파즙 생산업체
"

농공단지의 대형 업체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지난 연말부터 계속된 양파값 상승과
저장물량 부족은 곧바로 원료비 부담으로 이어져 한달 넘게 공장이 멈춰섰습니다.

예년 같으면 양파가 수북히 쌓여 있을
야적장의 모습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치솟은 양파값 때문에 원료비 부담이
커져 생산을 중단하는 업체들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20kg 기준으로 지난해 만원 안팎이던
양파값은 3만5천원대로 치솟았습니다.

지난해보다 3배, 평년보다는 2배이상
원재료값이 올랐지만 막상 소비자
가격을 올리기도 큰 부담입니다.

소비둔화로 이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근우/양파가공업체 공장장
"

이달말부터 무안과 해남 등지에서 본격적인
양파수확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성장기
일교차가 컸고 서릿발 피해로 생육부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시장에 나오더라도 예년보다 높은 가격이
형성되고 상품성도 떨어질 것으로 보여
농민 못지 않게 가공업체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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