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33주년을 맞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인들이 광주를 찾았지만, 각각 다른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민주당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안철수 의원은 대선 이후 다시 주목을 끄는 데 성공했다는 평갑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새 지도부가 출범한 민주당은 5*18 묘지에서 의원총회까지 열었지만, 민심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당 쇄신에 대한 구체성은 물론 광주*전남 현안에 대한 내용도 전혀 없었습니다.
( 김한길/ 민주당 대표...지난 16일 )
말로는 호남 뿌리론을 외치면서도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을 해결하지 못하는 등 정치력 부재와 함께, 정작 기념식에는 지도부 중심으로 참여해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비판마저 나왔습니다.
반면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대선 이후 잠잠했던 바람을 재확인했다는 평갑니다.
이틀 간의 광주 행보를 통해 새정치의 지향점 등 독자세력화의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 안철수/ 무소속 국회의원...지난 18일)
하지만 이번 광주 일정에서도 보여졌듯이 안 의원이 강조하는 새 정치에 걸맞는 새 인물을 내세울 수 있을 지가 가장 큰 과젭니다.
새누리당도 지도부가 대거 광주를 찾았지만 임을 위한 행진곡 논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서 호남 배려는 여전히 말 뿐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그대로 드러났습니다.
c/g1> 안철수 신당이 만들어 질 경우, 전국적으로 두 달 전보다 안철수 신당의 지지율이 오르면서 새누리당과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민주당은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c/g2> 특히 호남지역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더 떨어진 반면,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40%까지 치솟으면서 민주당과의 격차를 두 배 이상 벌였습니다.
5월 광주를 발판으로 대선 이후 총체적인 위기에서 벗어나려는 민주당,
대선 당시 최대 지지층이었던 광주에서 다시 정치세력화에 나선 안철수 의원.
서로 다른 5*18 중간 성적표를 받아든 이들이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어떤 행보를 보일 지, 또 지역민심은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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