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최고위원 호남 배려놓고 논란

지도부 입성에 실패한
호남을 위해 민주당 최고위원 배려론이
나오면서 시각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나친 정치공학적인 배려는
정치발전을 위해서도 좋지 않고
호남의 정통성도 초라하게 만들 수
있다는 지적 때문입니다.

서울방송본부 방종훈 기자입니다.








60년 민주당 역사의 자존심 호남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두번의 정권 창출과정에서 주역을
해냈지만 이젠 지명직 최고위원 배려론을
놓고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입니다.

일부에선 지분 보장 차원에서 호남 최고
위원 할당은 당연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한켠에서는 배려나 구색맞추기식 할당은 오히려 호남의 자존심에 손상을 줄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김영근/ 민주당 부대변인

이런맥락에서 일부 지역의원들이 호남배려 요구를 곱지 않게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경선에서 호남 주도의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했기
때문입니다.

최대 기반인 호남의 기대를 읽지못하고 개인의 욕심만 챙겼다가 이제는 잃어버린 지분에 대해 책임을 회피하려한다는 것입니다

의원들 사이에서도 각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성곤/국회의원

현대 정치사에서 정통 야성과 정치 지도력을 발휘했던 호남이 이제 여야 모두로부터 배려를 받는 정치 약세지역으로 전락하는 형국입니다.

스탠드업)민주당의 뿌리인 호남정치가
위축되고 있지만 호남의 정치적 자존심
마저 흔들려서는 안된다는게 지역의
여론입니다.
KBC서울방송본부 방종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