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폭력배가 경찰관이 보는 앞에서
폭력을 행사하고도 버젓이 풀려나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당시 사건 현장에는 조직폭력배를
전담하는 경찰 간부까지 있었지만
이 폭력배는 경찰서로 인계된후 풀려났고
무려 일주일간 별다른 조사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파출소에 건장한 남자가 체포돼 옵니다.
곧바로 3명의 남자가 참고인 조사를
위해 들어오고 몇분 뒤 건장한 남자들이
파출소 주변을 서성거립니다.
경찰에 붙잡힌 남자는 목포의 조직폭력배
행동대원 박모씨로 경찰이 보는 앞에서
폭력을 휘두르다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사건 발단은 지난 12일 저녁 목포시
상동의 한 원룸 건물앞에서 주차문제로
건물주인 56살 김모씨와 40살 최모씨간의 다툼에서 시작됐습니다.
차량 접촉사고가 몸싸움으로까지 번지자
김씨가 112에 신고를 한데 이어 평소 알고 지내던 조직폭력배를 불러 낸것입니다
폭력배는 경찰관이 보고 있는데도
서슴없이 최씨에게 폭행을 가했습니다.
싱크-파출소 관계자
"보는 앞에서 때려 버리니까 바로(체포했죠) 형사계에서 오래 근무했던 그 분이(파출소 직원이 나중에) 이 사람들 이름보고 예날에 유명한 깡팬데 해서..."
더욱이 조직폭력배를 전담하는 경찰 간부도 김씨의 전화를 받고 현장에 있었는데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파출소에서 경찰서로 인계된
조직폭력배는 2시간여만에 석방돼 유유히
경찰서를 빠져 나왔습니다.
싱크-당시 경찰 간부
"현장 갔을때 파출소 직원들이 동행해서
조사하고 있는데 거기거 내가 나서기가"
의혹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사건 다음날 경찰 지휘부에 보고됐지만
일주일 넘도록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불과 일주일전 이 조직의 다른 행동대원이
도심 한복판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까지 있었는데도 웬일인지 경찰은
단순 범죄로 취급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
"깡패 사건이라해도 단순 폭력이고 합의가 됐길래, 출석요구를 해도 며칠있다 나온다해서 이렇게 된거고"
무서울 것 없다는듯 활개치는 조폭을
경찰이 오히려 비호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경찰은 뒤늦게 사건 재조사와 감찰에 나섰다고 밝혔지만 감추기와 제식구 감싸기 의혹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KBC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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