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홈페이지를 해킹해 여교사 등의
핸드폰 SNS에 음란동영상을 올린 10대 청소년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해킹 당한 유치원은 피해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광주의 한 유치원에서 근무하는 22살 김 모 씨의 핸드폰 SNS에 갑자기 음란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 동영상을 올린 것은 뜻밖에도 김 씨와 아무 연관이 없던 16살 박 모 군이었습니다
인터뷰-김락중/광주서부경찰서 사이버수사팀장
경찰은 지난달 광주의 한 유치원 홈페이지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피해자들을 협박한 혐의로 박 군을 붙잡았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박 군은 인터넷을 통해 배운 해킹수법으로 유치원 홈페이지에서 학부형의 개인정보를 손쉽게 얻어냈습니다.
이렇게 얻어낸 개인정보로 박 군은 피해자들의 SNS에 접근하는 권한까지 손에 넣었습니다
심지어 박 군은 SNS 상에서 피해자의 가족 행세를 하며 초등학생에게 알몸사진과 동영상을 찍어 보내도록 한 뒤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해킹 피해로 피해자가 속출했지만 유치원 측은 개인정보가 유출된지조차 모르고 있었습니다.
싱크-유치원 관계자/(기자)홈페이지를 해킹해가지고 거기에 있는 정보를 나쁜 곳에 사용했다고 하던데요? (유치원)저희는 모르겠는데요
경찰은 박 군을 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c 박성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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