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광주공장이 62만 대 증산을 위해
수천억원을 들여 생산 설비를 들여놨지만
5개월 가까이 방치되고 있습니다.
사측과 노측의 입장차 때문입니다 .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기아차 광주공장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지난 3월에 이어 또다시 62만 대
증산 결의 대회를 가졌습니다.
지난 14일 1차 협력업체들이
하루빨리 증산에 나서라고
시위를 벌인데 이어 10일만입니다.
3천억 원을 투자한 설비가
지난 1월 완공된 뒤
4개월째 가동 하지 못한데 따른
회사측의 절박함이 묻어 있습니다.
현재 국내외 주문 적체 물량만
9만대에 달합니다.
<인터뷰> 김종웅 / 기아차 광주공장장
하지만, 노조측은 증산을
주장하기에 앞서 노동 강도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현행 시간당 생산대수를
44.1대에서 66대로 늘리면
노동강도가 그만큼 세지기 때문에
인력 채용이 크게 늘어나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용준 / 기아차 정책고용부장
이에 반해 회사측은 해외보다
국내 공장의 생산성이 40% 낮다는
입장이어서 노사간 시각차가 뚜렸합니다.
기아차 부도로 1998년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뒤
노조의 협력을 바탕으로
6만 대 생산이 48만대 생산까지 늘어난
기아차 광주공장.
15년 만에 62만대 생산 규모를 갖췄고,
더 나아가 지역민의 염원인 100만대
생산 시대를 열기 위해서라도 노사간의
현명한 상생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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