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원안위 역할 부족 불만 토로

작성 : 2013-05-23 00:00:00
원자력 안전규제등 업무를 수행하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신임 위원장이
영광 원전을 첫 방문했습니다.

지역주민들은 신임위원장에게
그동안 원안위가 원전측의 입장만
대변했다며 불만을 토로했고 위원장은
자세 변화를 약속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달 15일 취임한 이은철 신임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전국의 원자력발전소 현장점검의 첫 방문지로 영광을 찾았습니다.

균열수리가 진행중인 한빛원전 3호기 등을 점검한 이 위원장은 민관합동조사단과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민간 측 위원들은 그 동안 원안위가 원전 안전감시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지 못했다며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싱크-김양모 / 영광원전특별대책위원장 / "규제기관으로서 원안위가 제대로 활동을 하지도 않았고, 원자력발전소 사람들을 저희는 믿지 않는데 더 못 믿는 것은 원안위 아니냐?"

지난해 11월 영광 원전 3호기 제어봉
안내관 균열 발생 사실을 알고도 원안위가
나흘동안이나 이를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사실등을 꼬집은 것입니다

원안위의 권위적이고 폐쇄적인 운영방식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이 제기됐습니다.

싱크-이화영 / 영광군 농민회장 / "원안위가 안전을 중시하려면 권위를 버렸으면 좋겠다. 독점적이고 폐쇄적인 구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 오픈되고 투명했으면 좋겠다. 함께 갔으면 좋겠다."

이은철 신임 원안위 위원장은 원안위가 지금까지 지역민들에게 신뢰받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하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인터뷰-이은철 /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지난 한 해 동안만 미인증 부품 사용 논란과 원전 내부균열 등의 문제로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한빛원전.

스탠드업-김재현
"철저한 관리감독과 지역민들과의 소통으로 그 동안의 오해와 불안감을 씻어내겠다는 원안위의 각오가 제대로 지켜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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