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마비로 쓰러져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외국인 근로자가 생명을 구했습니다.
119 구급대의 빠른 대처와 지역의 뛰어난
의료기술이 만들어낸 합작품이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병원 응급실에 고도의 긴장감이 흐릅니다
심장이 이미 멈춰버린 환자에게 의사가
필사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합니다.
환자는 코리안드림을 품고 광주의 한 회사에 다니던 인도네시아 청년 쿠아트씨.
심장마비로 이미 죽음의 문턱에 들어섰던 쿠아트씨에게 몇시간뒤 다시 한줄기 생명의 빛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쿠아트씨가 되살아난 것은 기적이
아니라 기민함과 기술력 때문이었습니다.
119 구급대가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의료기관으로 최대한 빨리 후송한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그의 심장을 다시 뛰게 했고 뇌손상 등을 막기 위한 저체온 치료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저체온 치료는 현재 전국적으로도 4-5곳의 대학병원급 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을 정도로 특수 시설과 의료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쿠아트씨는 이제 후유증 없이 일상으로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김홍재/응급의학과 전문의
지난 해 같은 증세로 인도네시아에 있던 동생은 목숨을 잃었던 터라 쿠아트씨는 한국에 대해 각별한 고마움을 느낍니다.
싱크-쿠아트/인도네시아 근로자/"지금은 몸 상태가 아주 좋습니다. 의사 선생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환자 백 명 중 97명이 사망한다는
심정지 상황, 119의 적절한 상황 판단과
지역의 높은 의료 기술력이 또하나의 코리안드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1-31 11:10
"벌통에 여왕벌 없어" 양봉업자 살해 뒤 유기한 70대
2025-01-31 09:49
신호위반 택시에 70대 보행자 숨져..50대 기사 입건
2025-01-30 23:20
美 소방당국 "여객기-헬기 충돌사고 생존자 없을 듯"
2025-01-30 21:30
"워싱턴DC 여객기-헬기 충돌사고 사망자 30명 넘었다"
2025-01-30 20:22
美 여객기-헬기 충돌사고 탑승자 67명 생존 미확인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