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부실투성이 이순신 사업(수정)

작성 : 2013-05-27 07:30:50
임진왜란 당시 전라좌수영 본영이었던
여수에는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가
다른 어느 지역보다 선명하게 남아있는데요

이를 관광 자산으로 활용하기 위해
여수시가 5백억원 넘는 사업비를 들여
이순신 관련 사업을 추진했지만
온통 부실 투성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0년, 470억원을
들여 만든 여수 이순신광장.

역사의식 고취와
원도심 활성화란
당초 취지는 사라진 채
관광객들은 찾지않는
허울뿐인 광장으로 전락했습니다

싱크-인근 상인/"호기심에 한 번은 오는데 여기 볼게 뭐가 있습니까.다시는 안찾죠. 노숙자들 쉼터라니까요. 여기가..."

3억 7천만 원이
들어간 여수 거북선 사이버 해전체험관.

지난 8년 동안,
게시된 공지사항이
13건에 불과할 정도로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방문객이 거의 없자
조회수 기록도 슬그머니 빼버렸습니다.

여수시가
2천만 원을 들여 개발한,
이순신 밥상은
이름만 이순신 밥상일 뿐입니다.

당초 개발한 식단이
손님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어울리지도 않는 생선회까지 등장했습니다.

싱크-이순신 밥상 식당 관계자/"일반 생선회에 해물탕 나가고 코스별로 나오는데 생선구이에 식사가 나갑니다."

여수시가
지난 10년 동안 쏟아부은
이순신 사업비는 500억 원이 넘습니다.

인터뷰-박종길/여수지역사회연구소 지역사위원장

이순신 장군이
전라좌수영의 본영으로 삼았던 전남 여수.

역사성을 고려한
철저한 고증으로 보다 내실있는
이순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