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묘문화 연속보도 네번째 시간입니다.
묘지로 인한 환경훼손 문제는 전국적인
문제인데요
이런 묘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찌감치 봉분 묘지 대신 화장후 평장이나 납골당 봉안으로 전환해 성과를 거둔
경남 남해군의 사례를 전해드립니다.
보도에 송도훈기잡니다.
지방도를 따라 가다보면 흔히 볼 수 있는 것이 봉분 묘지들입니다.
하지만 남해군에서는 도로 주변에 봉분
묘지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선진장사팀을 신설해 지난 15년간
불법 묘지 근절과 장묘문화 개선에 힘쓴
결과입니다.
인터뷰-정귀숙/남해군 사회복지과장
므엇보다도 주택에서 500미터, 도로에서 300미터 안쪽에는 묘지를 설치 못하도록
한 관련법을 강력히 집행했습니다
또 군단위 지자체로는 최초로 2006년에
화장장을 갖췄고,화장장이 없던 시절에는 외지에 나가서 할 수 있도록 화장비
40여만원을 지원했습니다.
그 사이 남해군의 화장률은 7%에서 80%로
높아졌고 봉분 묘지 설치도 크게 줄었습니다.
스탠드업-송도훈
"15년간의 노력으로 남해군은 기존의 봉분 매장 방식이 아닌 이처럼 평장이 일반화되고 있습니다.
가로 40*세로 30센티미터의 누운 비석을
설치한 평장 묘역은 친환경적이면서 간결함이 돋보입니다.
남해군은 또 기존의 봉분 묘지를 없애는
노력도 기울였습니다.
문중 묘지를 평장으로 집단화하기 위해
초기에는 500만원에서 수천만원의 지원금을 줬습니다
이 문중 공원묘지는 군으로부터 5천만원을 지원받아 350여기의 봉분을 헐고 평장으로 한 곳에 집단화했습니다.
요즘은 주민들이 지원금을 안 줘도
자발적으로 봉분 묘지를 없애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여년간 남해군에서는 모두 2만 2천기의 봉분 묘지가 사라졌습니다.
덕분에 33만 제곱미터, 10만평이 넘는 땅이 산지나 농지로 되돌려졌고 일부는 주택이나 펜션 부지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정귀숙/남해군 사회복지과장
불과 15년전만해도 불법 묘지로 몸살을
앓았던 남해군이 이렇게 변한 것은
미래를 내다본 단체장의 안목과 공무원들이 흘린 땀,그리고 주민들의 이해가 있어 가능했습니다.KBC송도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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