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전력 대란 위태 위태

작성 : 2013-06-04 20:50:50

원전 부품시험 성적서 위조로 인한
사상 최악의 전력난이
눈앞에 닥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여름철 더위가 시작되면서
오늘은 전력 예비량이
400만 kw 이하로 떨어지는 위기 순간이
10분 간이나 지속됐습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예비전력량이 370만 kw대로 떨어지자
한전 비상대책실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이곳 저곳에 전화를 걸어
절전 등 수요관리를 독려합니다.

오늘 예비전력량은
오후 1시 35분 부터 1시 45분까지
10분 동안 377만 kw ~
389만 kw 사이에 머물렀습니다.

다행히 400만 kw 이하가
20분 동안 지속되지 않아 관심단계가
발령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주는 더 심각해
전력예비율이 250만 kw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로
최근 원전 3기가 추가로 중단 되는 등
우리나라 원전 23개 가운데
10개가 멈춰선 영향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흥택/ 한전 광주전남본부
수요관리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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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전력 수급이 위태위태했던 시간
, 광주 충장로의 모습은
그야말로 태평하기만 합니다.

대부분의 상점들은 에어컨을 켠 채 문을
열어뒀고, 문을 닫고 영업하는 상점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습니다.

<싱크> 광주 충장로 상인

그나마 전력을 아끼는데 동참하는 곳은
공공기관과 기업체들입니다.

광주시청은 전력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내부 온도가 30도를 넘지 않으면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았고,
복도 조명의 80%는 껐습니다.

백화점 업계도 매장 조명을 줄이고
엘리베이터의 운영도 일부 단축했습니다.

인터뷰-황진호 / 백화점 기술운영과장

아직 여름이 본격화되지 않았는데도
불안 불안한 전력 상황으로
블랙아웃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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