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조사료 재배확대, 자급률 100%

공장에서 생산되는 사료만 먹이는 대신
목초같은 조사료를 직접 재배해 섞어
먹이는 축산농가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조사료가 사료보다 값이 싸 경영부담이
적고 벼농사보다 소득이 높은가하면
각종 지원도 있기 때문인데 올해 전남지역 조사료 자급률이 1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승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남 간척지의 드넓은 들녘에서
지난해 10월 파종한 이탈리안 라이글라스 수확이 한창입니다.

겨울철 노는 땅에 조사료를 심어
소득을 올리고 축산농가도 싼값에 사료를 공급받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진남(조사료 재배농민)/"이탈리안 라이글라스는 단백질과 영양분이 많아서 수확을 하기가 바쁘게 축산농가에서 전량 사가고 있습니다"

조사료는 배합사료와 7대3 비율로 섞어
한우에 먹일 경우 생산비가 10%이상 절감돼 가뜩이나 어려운 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스탠드 엎>
또 논의 땅심을 높여주고 수입 조사료를 대체하면서 1석3조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이탈리안 라이글라스와 청보리 등
올해 전남의 조사료 재배면적은 65만㏊로 자급률이 100%를 넘어설 전망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정부와 전라남도가
적극 나서 장비와 종자대금 등을 지원한
성괍니다

<인터뷰>안병선/전라남도 축산정책과장
"생산비 절감 및 고품질 축산물 생산을 위해 6개 사업에 1,150억 원을 확보해서 조사료 생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제 사료값 인상과 FTA확대 등으로
축산 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사료가 그나마 근심을 덜어주고 있습니다

kbc 안승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