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너도나도해양플랜트, 갈등 우려

작성 : 2013-06-10 07:30:50
조선경기 악화로 바다에서 석유나 가스 등 자원을 시추하는 장비 건조 사업인
해양플랜트 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남 동부권과 서부권에서
너도나도 해양플랜트를 육성하겠다고
나서면서 지역내 갈등과 혼선이 우려됩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은
최근 중점유치업종의 하나로
해양플랜트를 선정했습니다.

또 핵심프로젝트의 하나로
하동에 해양플랜트 클러스터를 조성해
종합시험연구원과 대학원 설립 등
해양플랜트 사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광양만청은 권역내 산업 연관성과
입지 여건을 고려해
경쟁력이 가장 우수한 분야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인터뷰-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율촌산단에 선박관련 회사도 몇 곳 유치돼 있고 광양제철하고 묶어서 가는 취지가 강하죠.

그런데 영암의 대불산단도
지난해 산학융합지구로 선정돼
해양플랜트 사업 육성과
기업 유치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선박블럭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플랜트와 레저장비 등의 분야로 확장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양플랜트 사업이
양쪽에서 동시에 추진되면서
기업유치와 지원을 두고
갈등이 예상되고,
정책 수립과 집행에도 차질이
우려됩니다.

이처럼 민감한 사안을 수립하면서
전남도와 광양만청은
사전 협의에 나서지 않았습니다.

전화인터뷰-전남도청 관계자(음성변조)/(기자) 광양만청하고 논의나 협의가 있었나요? 아마 그쪽하고 얘기가 안됐을 겁니다.

전남도는 양쪽의 분야가 달라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도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율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su//너도나도해양플랜트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뛰어들면서
지역내 갈등과 혼선이 우려됩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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