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문화전당 감독 선임, 지역예술계 사퇴 요구

작성 : 2013-06-12 20:50:50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의 전시와 공연 분야 예술감독 선임을 놓고 지역 문화예술계가
시끄럽습니다.

문화전당의 컨텐츠 논란이
감독의 자격논란으로 이어졌기
때문인데 선임 철회 요구를 받은 감독은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부터라도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상황 무마에
나섰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신임 예술감독들은 문화를 직접 생산하고 유통하는 문화발전소 형태로 문화전당을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예술극장에서는 아시아 각 국의 극장과
함께 작품을 만들고 순회 공연을 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전시 작품은 예술인 뿐 아니라 인문학자와 과학자,엔지니어 등이 함께 꾸밉니다.

또 공연과 전시 작품을 만들고 연습하는 과정부터 시민들이 보고 참여하도록 개방된 형태로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싱크-김성희/문화전당 공연예술감독
"제작극장 시스템 이라는 것은 기존의 우리나라 많은 극장의 시스템과는 근본적으로 임무와 운영방식이 다릅니다."

개관을 1년반 앞두고 뒤늦게 선임된 두
감독은 이같은 방향 속에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지역예술계는 아시아문화개발원장으로 1년3개월간 일하다 전시예술감독으로 자리를 옮긴 이영철 감독의 사퇴를 요구한
상탭니다.

제대로된 콘텐츠도 개발하지 못하고 개관 시기 지연만 요구했던 개발원장은 예술감독으로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인터뷰-이기훈/지역문화교류재단 상임이사
"위촉을 철회해야 합니다."

이에대해 이 감독은 그동안 지역 예술계와 소통이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예술 콘텐츠는 모호할 수 밖에 없다고 항변했습니다.

싱크-이영철/문화전당 전시예술감독
"방향에 대한 논의를 하기 때문에 그것은 다소 막연하고 또 모호하기도 하고 당연히 추상적이지요."

지역예술계는 문화체육관광부에 사퇴 요구를 계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이어서 문화전당개관을 두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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