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원전 주변 방사능 증가 한빛원전은?

작성 : 2013-10-02 20:50:50
지난해 고리와 월성 등 원전 주변 바다에서 잡힌 물고기에서 평소보다 최대 70배 많은 양의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우리 지역 한빛원전에서는
방사능 물질의 급격한 증가 현상이
탐지되지 않았지만 주민들은 원전 주변에 대한 안전 조사를 확대할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지난해 국내 4개 원전 인근 바다의 어류 방사능 농도 측정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월성원전 주변에서 잡은 숭어에서는 방사능 물질인 세슘137이 최근 5년간 평균 농도보다 70배나 높게 나왔고 고리원전 주변에서 잡은 숭어는 23배가 높게 나왔습니다.

이전까지 검출된 적이 없던 세슘134도 새롭게 검출됐습니다.//(끝)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폭발사고로 인한 영향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하지만 이들 지역과는 달리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전의 경우 아직까지 방사능 농도에 특이한 변화가 없습니다."

지난 후쿠시마 사고 직후 한 달 가량 방사능 물질 농도가 높게 검출됐던 것이 마지막입니다.

인터뷰-이나영 팀장 / 한빛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

하지만 이번 고리와 월성 등에서 나타난 방사능 물질 증가에 대해 시민단체 등은 모든 원전에 대한 심도 깊은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전화인터뷰-주경채 / 영광군 농민회장 / "후쿠시마 낙진*분진 정도로 처리를 하려고 하는데 그렇게 결론 지어질 사안은 아닌 것 같고요. 좀 더 포괄적인 해수 주변 지역 조사를 통해서 원인 규명을 해나가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현재 정부기관외에도 원전의 안전성 감시를 맡고 있는 민간기구들이 있지만 많은 제약이 따르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박응섭 소장 / 한빛원전 민간환경감시기구

원전을 둘러싼 잇단 잡음들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으면서 원전 안전성에 대한 지역민들의 불안함은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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