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인 이른바 김용균법 시행을 앞두고 하청 의존도가 높은 여수산단 대기업들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하청 노동자들은 작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4년 동안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산단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30여건.
일하던 노동자 11명이 숨졌는데
모두 하청업체 직원들이었습니다.
사고때마다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지만
지금껏 제대로 된 대책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 싱크 : 여수시 관계자
- "외주화 비중을 늘리는 가장 큰 이유가 비용 문제잖아요. 정규직을 뽑으면 비용이 많이 수반되잖습니까.."
원청 책임을 강화하는
김용균법 시행이 다가오면서
하청 의존도가 높은
여수산단은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여수산단 10여개 대기업 산하에 있는
하청업체는 줄잡아 130개사.
여기에 종사하고 있는 하청노동자는
2만 5천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40%인 만여명이
납이나 카드뮴 등
위험물을 취급하는 사업장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종만 / 한국노총 여수지부장
- "(법안이 시행되면) 가장 중요한 작업 환경이 개선되고 거기에 따른 적정한 임금이 주어지는 거기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큽니다."
하청 노동자들은
노동조합 설립도 검토하고 있어
여수산단 대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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