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흥 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어선에 불이 나 베트남 선원 1명이 숨지고, 중국인 선원 1명이 실종됐습니다.
해양경찰은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배 뒤에 실려 있던 그물과 밧줄이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탔습니다.
철재 기둥은 새카맣게 그을렸습니다.
여수에서 제주로 향하던 80톤급 어선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전 8시 반쯤.
불은 배 후미를 태우고 출동한 해경에 의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 싱크 : 화재 어선 선장
- "뭐 펑 소리가 나는 거예요. 뒤를 보니까 뒤에 불이 완전 퍼져 버렸어요. 10분 사이에 저렇게 불이 붙을 수가 없는데..저도 지금 상상이 안 돼요."
화재 당시 어선에 타고 있던 선원은 외국인 4명을 포함해 모두 13명.
11명은 구조됐지만 바다로 뛰어든 중국인 선원 1명은 실종됐고, 베트남 선원 1명은 선내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수해경은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종 / 여수해경 경비구조계장
- "저희 과학수사요원이라든지 저희 형사들이 선원 등을 상대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
해경은 또 경비함정 5척과 민간구조선 8척 등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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