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 kbc 8시 뉴습니다.
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리는 오늘, 지역민들의 관심은 온통 베트남 하노이에서 전달되는 소식에 쏠렸습니다.
모두들 이번 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가 찾아오고 통일의 길이 열리길 기원했습니다.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두 번째 북미정상회담을 기다리며 기대에 부푼 시민들.
청와대가 나서 종전선언 합의 가능성을 언급한만큼, 전쟁을 겪었던 세대의 기분은 남다릅니다.
▶ 인터뷰 : 설방자 / 광주광역시 월곡동
- "(북한에) 적대감만 갖고 언제 전쟁 날지도 모르고 항상 (살았는데)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전쟁 없는 나라"
▶ 인터뷰 : 박점진 / 광주광역시 운남동
- "이제 6*25 같은 전쟁은 없어야죠 앞으로는. 그런 일이 있어야 되겠습니까. 이제 앞으로는 없어질 겁니다 자연히."
만남이 잦아질수록 통일에 대한 기대는 높아져가고,
▶ 인터뷰 : 이향희 / 광주광역시 양동
- "(시대적) 요구에 따라 북미회담을 하지만 그런 변혁의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에겐 희망이 생기는 거죠. 아 이러다 남북통일도 될 수 있겠다."
멀게만 느껴졌던 북한은 어느새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 인터뷰 : 정다예 / 광주광역시 산수동
- "옛날 느낌의 북한이었다면 요즘은 신세대스러운 개방적이고 좀 더 밝아진 북한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공현서 / 광주광역시 동명동
- "같이 놀고 뭐든지 다 해보고 싶어요"
시민들은 벌써부터 통일된 한반도를 그려봅니다.
▶ 인터뷰 : 김영호 / 여수시 여천동
- "경제적인 게 꼭 전남의 발전만이 아니고 국가적으로 발전하면 동시에 지역도 발전할 거라고 봅니다."
▶ 인터뷰 : 김선우 / 광주시 대촌동
- "북한과 한국이 함께 한반도 팀을 이뤄서 올림픽 금메달 땄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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