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을을 맞아 최근 집 근처 도서관를 찾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공공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책은 무엇일까요? 지난 10년 간 인기가 가장 많았던 책을 고우리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이 공공도서관에서 어떤 책이 가장 많이 대출되는지 지난 10년간의 7억 9천여 건의 대출을 분석해봤습니다.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빌린 책은 김영주 작가의 짜장 짬뽕 탕수육이 차지했고, '박완서의 자전거 도둑'과 '이영서의 책과 노니는 집'이 뒤를 이었습니다.
초등학생의 경우 시리즈로 구성된 그림책이나 학습만화를 가장 많이 빌리는 것으로 조사됐는데요.
중고등학생에게선 문학책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중고등학생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를 가장 많이 빌려봤고, 지난 70년대 출간된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뒤를 이었습니다.
문학책을 많이 읽는 경향은 20대에서도 뚜렷했습니다.
최근 3년 간 20대가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일본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고, '한강의 채식주의자'와 '하야마 아마리의 스물아홉 생일, 1년 후 죽기로 결심했다'가 2위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비문학 도서의 경우 심리학 도서가 인기가 많았습니다.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1위를 차지했고, '윤홍균 작가의 자존감 수업'이 2위를 기록했습니다.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가족과 함께 책 한 권 빌려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