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25일) 오전 청와대를 찾아 위안부 문제의 UN 고문방지위원회(CAT) 회부를 재차 촉구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청와대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우리 대한민국 젊은 사람들을 위해서,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CAT로 가겠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서한을 읽어보고 꼭 해결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답이 없으면 한 달 뒤 이 자리에서 시위라도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할머니는 이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육성철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를 요구하는 다른 피해자들의 서명 등을 전달했습니다.
앞서 이 할머니는 지난해 10월에도 대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위안부 문제의 CAT 회부를 촉구했고, 11월에는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을, 지난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송두환 국가위원장을 잇따라 만나 이 같은 요구를 전달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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