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증하는 확진자..오미크론 확산 괜찮을까?

작성 : 2022-01-27 19:32:22

【 앵커멘트 】
연일 광주ㆍ전남에서 수백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코로나19 중증 환자 수는 한 자릿수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확산 속도는 빠르지만 위험성은 낮은 오미크론변이 바이러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월 한 달간 광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 달간 확진자 3백 명에 그쳤지만 11월 9백 명으로 늘었고,

12월에는 천8백 명, 1월에는 5천 명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 위드코로나를 시행하며 확진자가 급증한데 이어 12월 오미크론 변이까지 더해지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 전남의 오미크론 검출률은 82.3%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위험성이 비교적 낮다는 점입니다.

지난 5일간 광주 오미크론 확진자의 증상에 대해 조사한 결과 네 명 중 1명은 무증상, 나머지 세 명 중 2명은 가벼운 감기 수준의 증상만 보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확진 이후 대부분 일주일 내에 완치되는 등 회복 속도도 빠른 편입니다.

연일 수백 명이 확진되는 광주의 코로나 위중증 환자는 현재 7명 뿐입니다.

다만, 60대 이후부터 확진자의 치명률은 급격하게 올라가는만큼 고위험군은 여전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이달주 /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 "위중증으로 진행되는 확률은 굉장히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위험한 상황이 되는 경우도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방역체계를 결코 느슨하게 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한편, 오늘 저녁 6시 기준 광주는 419명, 전남은 206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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